▶ 비즈니스 카운슬 연구보고서, 2040년에는 10만채 부족
오렌지카운티의 주택건립이 일자리 창출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OC 비즈니스 카운슬이 지난달 31일 호그 하스피틀 어바인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OC 일자리 증가로 인해서 5만~6만2,000채의 주택 공급 부족을 야기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의 올해 주택 공급 부족은 지난 2012년 당시에 발표되었던 4만~5만채 주택 부족과 비교해서는 훨씬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만일에 현재의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주택 공급 부족은 2040년까지 10만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주택이 적절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고용주들은 자격을 갖춘 인력을 채용하는데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젊은층들은 주택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계속해서 이 지역을 벗어남에 따라서 카운티의 잠재적인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안겨 줄 수 있다.
더욱이 주택가격과 렌트의 상승은 최근 대학 졸업생들과 새로운 패밀리, 소득이 높지 않는 노동자들이 오렌지카운티에 살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같은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 보고서는 수만 채의 집을 건립할 수 있도록 주택 프로젝트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주 환경법을 바꾸고 개발 수수료를 낮추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공급은 꾸준한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며 “공급이 반드시 수요를 따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 비즈니스 카운슬인 ‘OC 비즈니스 카운슬’에는 어바인 컴퍼니, 레나 홈즈, 랜초 미션비에호, 파이브 포인트 커뮤니티스, 오렌지카운티 부동산 협회와 같은 업체와 모임의 투자가들이 가입되어 있다.
한편 ‘OC 비즈니스 카운슬’은 올해 오렌지카운티의 주택난 해소에 가장 많이 공헌한 도시로 어바인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헌팅턴비치, 풀러튼, 레익 포레스트, 브레아, 라하브라, 애나하임 등의 순서이다.
반면 주택 공급이 가장 적은 오렌지카운티 도시들은 라팔마, 라구나비치, 빌라팍, 실비치, 로스 알라미토스 등이다.
이 카운슬의 월리스 월로드 수석 경제 자문관은 “주택 공급이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다”며 “그러나 어바인, 애나하임 등을 비롯해 일부 도시들은 미래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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