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 미만, 출생보다 사망자 많아
▶ 비싼 집값도 요인
오렌지카운티의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센서스 조사에 의하면 오렌지카운티의 지난해 인구증가 수는 2만3,600명으로 1% 미만에 그쳤다. 이 수치는 과거 반세기 동안 6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대부분은 오렌지카운티는 다수의 다양한 인종들의 유입으로 매년 2%가 넘는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1975년에는 5만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렌지카운티로 이주와 출생을 통해 새롭게 늘어나며, 이전 해에 비해 3.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같이 OC 인구 성장률 둔화의 가장 주된 요인은 이주 패턴과 사망률 때문이다. 상당수 주민들이 오렌지카운티를 벗어나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고 아기들의 출생보다 노인들의 사망이 훨씬 많아지고 있다.
비록 지난해에 다른 국가에서 온 이민자의 수는 이전 해에 비해 29% 늘어났지만 오렌지카운티 내 인구증가율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새롭게 오렌지카운티에 이주한 사람보다 8,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오렌지카운티를 떠났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인구통계연구소’의 데보라 디엡 디렉터는 “비록 많은 주택이 오렌지카운티 지역 내에 건설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주택가격에 대한 문제를 듣고 있다”며 “이것은 오렌지카운티뿐만 아니라 남가주 전 지역에 해당되는 커다란 이슈이다”고 밝혔다.
OC 비즈니스 카운슬의 월러스 왈로드 수석 경제고문은 “주민들이 이주를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때문이다”며 “그러나 주택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서 사는 것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는 인구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더 값싼 하우징 옵션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어로직 데이터퀵 통계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은 최근 몇 달간 꾸준한 상승을 계속됐다. 지난 2월 오렌지카운티 주택 평균가격은 대략 57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30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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