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년 역사상 첫 아시안 아메리칸 기용 화제
프랑스 화장품 ‘로레알’ 역사상 첫 아시안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박수주씨.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 파리가 새로운 광고 캠페인 모델로 한인 수주(한국명 박수주·29)씨를 발탁했다. 로레알 파리의 106년 역사상 첫 아시안 모델이다.
수주는 서울에서 태어나 열 살 때 애나하임으로 가족이민을 왔고 UC버클리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빈티지 옷가게에서 일하다가 모델 스카웃 제의를 받은 수주는 활동 초기 에이전시의 제안으로 밝은 금발로 염색하며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해 패션계의 이목을 끌었다.
178cm의 키에 중성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가 매력적인 수주는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에게 발탁돼 2013~14년 샤넬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26세의 나이로 뒤늦게 모델활동을 시작한 수주는 “한국과 미국을 아우르는 다문화적 배경이 나만의 신비로운 매력을 만들어낸 것 같다”며 “세계적인 브랜드를 대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단지 광고모델이 아니라 세계적인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와 동시에 모델 인기순위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모델스 닷컴’에서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3년 뉴욕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할 신예 모델 10인’에 뽑혔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오트 쿠틔르 가을 컬렉션에서 샤넬을 비롯해 알마니 프리베, 장 폴 고티에 등의 패션쇼 런웨이 모델로 캣워크를 선보였고 올해 역시 파리 패션위크에서 샤넬과 모스키노 등의 런웨이 모델로 활약했다.
패션잡지 베니티 페어 4월호 샤넬 파리-찰스부르그 패션쇼 모델로도 등장한 수주는 케이트 모스와 미란다 커 등 세계적인 탑모델들이 소속돼 있는 파리의 유명 모델 에이전시 IMG 파리와 전속계약을 맺고 4대 패션 컬렉션을 포함해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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