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자료사진으로 미국 간호사가 필라델피아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병원에서 아기를 안고 있다. 매년 세계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이 태어나지만,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될 때 남녀 성비가 같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진이 30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이 같은 연구결과는 난자가 수정할 때 남아가 더 많다는 수많은 기존 연구결과와는 모순된다고 밝혔다.
매년 세계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더 많이 태어나지만,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될 때 남녀 성비가 같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진이 30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이 같은 연구결과는 난자가 수정할 때 남아가 더 많다는 수많은 기존 연구결과와는 모순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의 저자인 미국 비영리 연구소 프레시폰드연구소의 스티븐 오자크 소장은 "이 연구결과는 출산 전 여아의 사망률이 남아보다 높아 남아가 더 많이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출산 후 성비 불균형 원인에 대한 좋은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중 성비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낙태, 태아의 유전적 샘플링, 태아 사망 등 임신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수정 시 성비 측정을 위해 미국 등 여러 지역에 있는 불임클리닉들이 정기적으로 유전 문제 때문에 관찰하는 약 14만 개의 배아에 대한 자료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수정 후 3~6일 된 이 배아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비가 약 50 대 50이었다. 이에 오자크 소장은 "따라서 이를 거꾸로 유추해 생각하면 이는 수정 시 성비가 같다는 가장 좋은 증거"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임신 중 여러 시기로 나눠 성비를 측정해 성비 불균형이 일어나는 시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시기에 남아나 여아가 여러 유전적 영향에 타격을 입으면 유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자크 소장은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임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생물학적으로 남아와 여아가 임신 후부터 다르게 전개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보통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이 태어난다. 수 세기 전부터 주목받은 성비 불균형은 일부 지역에서 여아의 선택적 낙태가 원인이라기 보다 자연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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