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지목된 안드레아스 루비츠(28) 부기장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가 회사와 동료들에게 자신의 질환을 숨겨왔다는 정황이 나왔다.
독일 검찰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루비츠의 뒤셀도르프 아파트를 압수수색한 결과 병가를 위해 발급된 의료 진단서들을 찾았으며 이 중에는 사고 당일을 위한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당일용 진단서는 찢긴채로 발견됐다.
검찰은 이 기록들이 “그가 고용주와 동료들에 자신의 질병을 숨겼을 것이라는 현재까지의 판단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검찰은 진단서와 함께 루비츠가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의료기록들도 발견했으나 유언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은 그가지난 2개월 동안 치료 받았고 지난 10일 ‘진단적 평가’를 받기 위해 병원에 왔던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또 독일 연방 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기록에는 정기적 병원검진이 필요하다는 ‘SIC’ 코드가 적혀 있었다고 독일 대중지 빌트가 보도했다. 루비츠는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1년6개월 정도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