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고와 명칭 바꾸고 이미지 개선,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여
최근 한인 1.5세 비영리단체들이 잇달아 로고와 영문이름 등 단체의 상징을 바꾸는 ‘리브랜딩’을 완료하고 차세대 및 타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리브랜딩 이후 단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차세대들의 참여율도 올라가는 등 로고와 명칭 변경이 단체의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는 한인타운 윌셔가에 오픈 예정인 제2 진료소 개소에 맞춰 단체의 로고부터 명칭까지를 모두 바꾸는 리브랜딩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새롭게 사용하게 될 한글 명칭은 ‘이웃케어 클리닉’(Kheir Clinic)으로 ‘이웃’ 같은 친근함과 ‘환자’를 위한 비영리기관이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웃케어 클리닉은 명칭 및 로고의 변경과 함께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 및 타인종 환자들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인건강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 1986년 오픈한 한인타운 내 최대 규모의 비영리 의료기관으로서 내년 윌셔 템플에 들어서게 되는 ‘칼시 패밀리 서비스 센터’가 완공될 경우 치과와 안과 치료까지 원스탑 종합 의료복지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며 “새로운 클리닉 오픈을 앞두고 타인종 환자와 차세대들의 참여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해 로고와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클리닉의 눈부신 성장, 인종에 구분 없이 모든 환자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갖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구축을 표현하기 위해 빨간색, 청록색, 흰색 등 생채 심리학을 이용해 로고도 새롭게 교체했다”며 “단 기존 영문 약자인 ‘Kheir’을 발음하면 치료한다는 ‘care’가 되기 때문에 영문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KFAM으로 영문 약자를 변경하고 새 로고 디자인을 선보인 한인가정상담소도 리브랜딩 이후 아동보호국(DCFS)의 지원 아래 한인 위탁가정 서비스 프로그램과 정신건강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의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한인 2세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가정상담소 김아림 매니저는 “커뮤니티가 기억하기 쉽고 영어권인 1.5세와 2세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한인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영어로 부르기 쉽게 현대적이고 친숙한 로고를 사용했다”며 “리브랜딩 후 차세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립 39주년을 기해 지난 30여년 간 로고로 사용한 나무 그림을 빼고 유소년을 상징하는 초록 잎과 영문 약자를 이용해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도 리브랜딩 이후 세련되고 친숙한 이미지로 인해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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