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한 플러싱 고등학교를 비롯 학업성적이 부진한 뉴욕시내 94개 고교를 폐교하는 대신 개선하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은 10일 학업성적이 부진해 집중 관리 대상이었던 뉴욕시내 공립학교 94개교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입하는 ‘학교 개선 프로그램(The School Renewal Program)’의 세부 시행 규정을 발표했다.
’학교 개선 프로그램’에 따르면 뉴욕주 시험에서 영어, 수학 과목의 평균 점수, 졸업률, 학업성취도 등을 기준으로 하위 25%인 94개교는 영어학습생(ELL) 프로그램 강화, 수업시간이 1시간 연장, 여름방학이나 토요일에도 학습 기회가 추가로 제공, 학부모 참여의 확대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개선 프로그램이 실시된 학교가 3년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폐교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학교 개선 프로그램’ 실시 대상은 브롱스 43개교, 브루클린 27개교, 맨하탄 12개교, 퀸즈 12개교 총 94개교이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 지역에서는 플러싱 고등학교가 포함됐다. 이 밖에 퀸즈에서는 PS111, 팬 아메리칸 국제고교, 롱아일랜드시티고교 등도 실시대상이다.
뉴욕시교육청은 작년 11월 학군간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질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학교 개선 프로그램’을 실시<본보 2014년11월4일자 A6면>하기로 한 바 있다. 자세한 세부 시행 규정은 교육청 웹사이트(nyc.gov/renewalschoo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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