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학생들이 학내 근로를 조건으로 연 최대 6,400달러의 학비를 보조받는 제도를 없애려고 나섰다.
’학생분담’(The student contribution)이란 이름의 이 제도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을 막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에서다. 5일 현재 1,000명이상 학생이 폐지서명에 참여했다.
이 대학 3학년생 크리스토발 투루히요는 일주일에 8∼12시간씩 도서관에서 일해도 학비 보조를 받는 조건으로 해야 하는 일의 양을 채우기 어렵다면서 "내 시간을 포기하고 일하러 가면서 다른 학생들의 과외 활동을 보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학생 분담’ 제도를 이용한 학부생은 한 학년과 여름 학기 동안 벌 것으로 예상되는 돈을 포함해 6,400달러를 받는다. 신입생에게는 이보다 조금 적게 준다. 예일대가 학내 근로에 대해 주는 최저 임금은 시간당 12달러다. 한 해 동안 이 대학을 다니는 데 드는 비용은 총 6만3,250달러로 추산된다. 학교 측은 "다른 모든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자신이 받는 교육에 대해 약간의 분담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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