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학자금 융자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FRBNY)이 지난 1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4분기 현재 미국인들이 짊어지고 있는 학자금 융자빚은 사상 최고인 총 1조1,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학자금 부채규모는 2013년 말보다 7.1% 증가한 액수이다.
FRBNY는 지난 4/4분기 현재 전체 학자금 융자의 11.3%는 90일 이상 페이먼트가 연체돼 대출자 9명당 1명꼴로 페이먼트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학자금 융자 연체율은 2013년말 11.8% 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10년전 보다 6% 늘어난 것이다.
‘공인회계사 아메리칸 인스티튜트’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에서 청년 4명 가운데 3명이 학자금 융자부채로 힘겨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국인 가운데 ▲15%는 학자금 융자 부채 때문에 결혼에 큰 부담을 갖고 있고 ▲41%는 학자금 융자 부채상환을 이유로 은퇴자금 저축시기를 연기했고 ▲40%는 차량 구입을 늦췄으며 ▲29%는 주택 구입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