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가 공통교과과정(Common Core standards)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9일 열린 ‘아이오와 자유 서밋’ 행사에서 “주차원의 공통교과과정 시행여부에 따라 연방정부 지원이 결정된다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공통교과과정 시행 여부를 주정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존중해야 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학에 진학하질 않을 학생들에게 대수학 2와 영국 고전문학 같은 어려운 교과목을 가르치는 공통교육과정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왔다. 이에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최근 공통교육과정에 대해 비판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 정부는 공통교육과정을 시행하는 주에 연방 세제 혜택과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해 왔다. 공통교과과정은 국가 차원의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에 따라 2010년 주지사협의회와 교육감협의회의 주도로 도입된 제도로, 현재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 43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시행하고 있다.
공통교육과정 도입 확대 문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권 잠룡들에게 어려운 선택을 요구하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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