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할리웃 배우 시절 메릴린 먼로와 도리스 데이, 라나 터너를 비롯해 약 50명의 유명 여배우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고 폭로한 책이 곧 출간된다. 화제의 책은 14일 발매될 예정인 600쪽 분량의 책 ‘로널드 레이건과 제인 와이먼, 낸시 데이비스의 삼각관계’.
저널리스트인 저자 다윈 포터는 레이건이 두 번째 부인 낸시 데이비스와 결혼해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전까지 열애를 즐긴 많은 여성들을 인터뷰해 레이건 대통령의 전기를 집필했다고 말했다.
레이전 전 대통령을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이끈 인물은 그의 이웃이자 종종 LA의 한 호텔에 함께 투숙했던 배우 에롤 플린으로 그는 여성들과 1만2,500번이나 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할 정도였다. 또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배우들을 홍보하기위한 전략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여배우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도 레이건의 여성 편력에 일조했다는 주장이다.
이 책에 따르면 레이건은 처음에는 너무 바빠서 육체파 여배우였던 라나 터너를 베티 데이비스를 다룬 영화의 시사회장으로 에스코트해 주는 것을 꺼렸으나 워너 브라더스의 압력에 결국 굴복했다. 레이건은 나중에 배우 딕 포웰에게 “라나는 나보다 더 성적 관심이 강했으며 동료 여배우인 수전 헤이워드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따돌려야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레이건의 일대기를 다룬 기존 전기는 라나 터너를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터너가 자신에게 레이건은 서두르는 타입이 아니었다고 말했으며 레이건은 “40분짜리 남성"이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4분짜리 남성"으로 비교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또 레이건과 첫 번째 부인 제인 와이먼의 결혼생활이 파경에 이르자 레이건이 젊은 먼로에 매혹됐다고 주장했다. 먼로와 레이건을 서로 소개해 준 영화감독 필 칼슨에 따르면 레이건은 먼로에 대해 “선정적"이라고 묘사했으며 먼로는 이에 대해 “당신이 나를 알면서 나는 더욱 선정적이 됐다"고 답변했다.
영화 배우였던 윌리엄 홀든 역시 레이건이 대퇴골 골절 부상을 당하자 먼로가 레이건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매일 병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또 레이건이 와이먼과의 이혼 후 도리스 데이와의 결혼을 고려했었지만 기다림에 지친 도리스 데이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서 레이건은 장차 미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낸시 데이비스와 결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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