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포함된 지역구, 루 코레아·앤드류 도 등 5명 후보 출마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포함되어 있는 제1지구 OC 수퍼바이저 보궐선거가 오늘(27일) 실시된다. 현재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인지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자넷 누엔이 가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메우는 것으로 또 다른 베트남계 후보가 당선될 것인지 아니면 OC 수퍼바이저를 역임한 바 있는 라틴계 루 코레아가 다시 수퍼바이저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거리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OC 수퍼바이저, 가주 상원의원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루 코레아 후보와 자넷 누엔 전 수석 보좌관이었던 앤드류 도 후보가 맞붙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선거운동을 펼친 루 코레아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하면서 활발한 캠페인을 해왔으며, 앤드류 도 후보는 자넷 누엔 주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으면서 자넷 누엔에 이어서 수퍼바이저 직에 오르는 두 번째 베트남계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가 ‘폴리티칼 데이터 인크’사의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 유권자들이 다른 인종 유권자들에 비해서 제1지구에서 투표에 많이 참가해 왔고 라틴계에 비해서 투표 참여율이 비해서 훨씬 높다. 이같은 점을 비추어볼 때 이번 선거에서 루 코레아 후보가 당선될 것인지 아니면 베트남계 후보가 수퍼바이저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는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루 코레아, 앤드류 도 후보 이외에 이번 선거에 출마한 수퍼바이저 후보들은 베트남계 크리스 팬(가든그로브 시의원), 추엔 밴 누엔(품-TV 앵커), 루프 모핀 모레토(OC 헬스케어 에이전시 스페셜리스트) 등이다.-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연봉은 14만5,000달러이며, 자동차와 건강, 은퇴 베니핏으로 9,180달러의 수당이 제공되고 1명의 풀타임 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5명의 수퍼바이저로 구성되고 있고 셰리프국, 검찰국, 보건국 등과 같은 카운티 주요부서의 54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고 감독하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선거관리국에 의하면 이번 선거에서 75~80%의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2만1,824표의 우편투표가 OC 선거관리국으로 접수됐다.
한편 OC 수퍼바이저 제1지구는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파운틴밸리, 샌타애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60여만명에 달한다. 이 지역에는 한인, 라틴계, 베트남계 등을 비롯해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