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실 관계자 ‘보좌관 지난 금요일 사표내고 프랑스 출국’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정치권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25일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다섯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협박범은 국회의장실 강모 보좌관의 아들로 확인됐다.
의장실 관계자는 "강 보좌관 아들이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혼자 출국했다고 한다"며 "강 보좌관이 지난 금요일 사표를 내고 아들을 돌보기 위해 주말에 프랑스로 출국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아들이 폭파 협박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프랑스로 출국, 아들을 상대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아들은 프랑스에 머물면서 폭파 협박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SNS를 통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앞서 IP 추적 결과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가 지난해말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으며 협박전화 발신지도 파리의 한 게스트하우스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의 설득에도 아들이 귀국을 거부할 경우 인터폴 등과 협력해 국내로 강제 송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의자가 귀국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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