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 터뜨리는 팀 케이힐(AP)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호주가 간판 골잡이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중국을 꺾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2골을 책임진 케이힐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2-0으로 물리쳤다.
2007년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한 호주는 2007년 8강, 2011년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연속 4강에 진입했다.
호주는 23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일본-아랍에미리트 경기의 승자와 오는 27일 뉴캐슬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B조 1위에 오르며 2004년 준우승 이후 11년 만에 토너먼트에 오른 중국은 케이힐을 막지 못해 대회를 마쳤다.
전반을 중국과 득점 없이 맞선 호주는 후반 4분 케이힐이 포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케이힐은 이반 프라니치(토르페도 모스크바)가 내준 공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17분에는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트래핑한 뒤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중국 왕다레이(산둥 루넝) 골키퍼에 막혀 아쉬워했다.
하지만 케이힐은 3분 뒤 멋진 헤딩슛으로 기어코 한 골을 추가했다.
왼쪽 측면에서 제이슨 데이비드슨(웨스트브로미치)이 크로스를 올렸고, 케이힐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중국 수비 2명을 앞에 둔 채 번쩍 뛰어올라 헤딩슛을 날렸다.
왕다레이가 필사적으로 골대 왼쪽으로 몸을 날렸으나 공은 그의 앞에서 살짝 한 번 튀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 8강전 전적(22일·브리즈번 스타디움)
호주 2(0-0 2-0)0 중국
△ 득점 = 팀 케이힐(후4분·후20분·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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