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축구대회를 둘러싸고 벌어진 인조잔디 논란이 일단락됐다.
여자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인조 잔디를 사용하는 일이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며 캐나다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고 영국 방송 BBC가 21일 보도했다.
13개국, 84명의 여자선수는 지난해 10월 남자 월드컵은 천연잔디 구장에서 여는 반면 여자 월드컵은 인조잔디를 쓰는 게 캐나다 인권법을 위반한다며 캐나다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한국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이 소송에 동참했다. 하지만 선수측 변호인인 햄프턴 델린저는 선수들이 논란을 키우기보다 축구에 집중하고자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이 “앞으로 비슷한 잘못이 되풀이될 가능성을 줄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조 잔디 구장은 경제적이고 관리가 쉽지만 선수 부상 위험이 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밴쿠버, 에드먼턴, 위니펙, 오타와, 멍크턴, 몬트리올 등 6개 도시에 있는 경기장은 모두 인조구장이다.
캐나다 여자 월드컵은 올해 6월6일부터 7월5일까지 캐나다에서 펼쳐진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