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베이커스필드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뛸 겁니다”
중가주 베이커스필드에서 1만여명의 한인들을 대표하는 19대 한인회 박영우(사진) 회장은 을미년 새해 계획으로 ‘화합하고 투명하며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역 한인경제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기획한 ‘제1회 베이커스필드 한인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 회장은 “처음 열린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1,0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과 한인들이 참석해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굵직굵직한 주류 기업들이 연초부터 2회 한국 문화축제에 대한 후원 문의를 해 오는 등 중가주 지역에서 또 다른 한류열풍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대 출범과 함께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한글학교 지원 및 장학금 지급 확대, 커뮤니티 복지 및 안전을 위한 효도관광의 정례화, 치안 강화 세미나, 순회영사 업무 확대 등에 매진해온 박 회장은 올해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기존사업을 체계화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박 회장은 자영업 종사 비율이 높은 한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올해 주류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부천시 등 타 지역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는 30~40여명 정도로 매년 가족들을 초청한 감사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며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참전했던 용사들에 대한 감사 자리를 올해도 이어가는 등 주류사회와 소통을 통해 한인들의 권익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는 교육, 문화, 상호 인적·물적 교환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베이커스필드 공원 내 부천시 조형물 설치를 비롯해 두 도시 간의 교류를 확대해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긍지를 심어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북돋워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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