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경운회, 사회 환원으로 동문애 과시
올해 ‘경기록’을 발간하는 남가주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의 신영이 임원(왼쪽부터), 김준자 회장, 박순희 임원.
“동창들이 100달러, 200달러씩 모아 올해 9,000달러를 기부합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라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네요”
5년째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있는 남가주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회장 김준자)가 후원단체에 전달한 기금이 3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만50달러에 이어 올해도 총 9,000달러를 한인사회와 미국사회 각 단체들에 기부했다.
김준자 회장은 “지난 2010년 경기여고 합창단 자선공연의 수익금을 한인단체들에 기부하면서 시작된 사회환원이 이후 동창들의 자발적 참여로 경운회의 새로운 전통이 되었다”며 “선후배 오찬, 가족 야유회, 송년모임 등 1년간 동창회를 통해 기금을 모아 매년 후원단체를 선정,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남가주 경운회가 후원한 단체들은 적십자(Red Cross)와 ABC 상담대화교육원, 푸른 초장의 집, 한미여성회, 아그러브 서비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담소, 민족학교, 한미연합회 등이다. 동창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들을 찾아 추천을 받아 돕기 시작했고 국제 구호기금 전달로 확대됐다.
박순희 임원은 “경운회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하는 ‘선후배 오찬’ 행사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다”며 “80~90대 대선배들을 초청해 위로해 드리는 이 행사야 말로 경로사상을 몸소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여고 동창합창단은 오는 6월6일 콜번 스쿨 지퍼홀에서 자선합창제를 개최한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행사이기에 한인사회 전체에 ‘나눔운동’을 확산하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준자 회장은 “올해 사업으로 42년을 이어온 남가주 경운회의 역사를 담은 ‘경기록’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현재 경운회 회장만 46명으로 여태껏 해온 일들을 기록에 남기고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의 활동 내역과 커뮤니티 봉사 스토리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562)342-9357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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