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성직자 발언
▶ 논란일자 “얼굴은 안돼”
눈사람이 우상숭배라며 이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파트와(이슬람 율법해석)를 내렸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위 성직자가 논란이 일자 ‘양보안’을 내놓았다.
사우디 성직자 살레 알민지드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눈으로 만드는 사람이나 동물의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하지 않으면 허용된다"며 “농부가 세우는 허수아비나 도로공사를 알리는 마네킹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눈사람이나 눈낙타 등을 만들 때 안면을 너무 사실적으로 묘사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눈이 두려움으로 느껴지는 지역에서 아이들이 재미로 눈사람을 만드는 건 괜찮다"면서도 “눈 뿐 아니라 다른 재료로도 얼굴이 명확하게형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눈사람 우상숭배 찬반공방은 11일사우디 북부에 폭설이 내리자 이 지역 주민들이 눈사람과 눈낙타를 만들어 소셜네트웍(SNS)에 올리면서 불거졌다.
‘눈사람 반대론자’들은 알민지드의 ‘눈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복제하는 것은 비록 재미로 했을지라도 금지되며 눈으로는 배나 과일, 빌딩 같은 혼이 없는 대상만 만들 수있다’는 파트와를 근거로 삼아 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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