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들이 밋 롬니(68)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의 대권 3수 검토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대선 경선에 이어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그가 출마하면 공화당 내 경선판 자체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의원들 사이에선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대선 때 롬니 전 주지사를 위해 뛰었던 옛 동료조차 그다지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
미 의회 전문지 힐(The Hill)은 14일 이 같은 반응을 전하면서 롬니 전 주지사의 출마 검토 선언이 의원들 사이에선 ‘실패작’으로 끝났다고 분석했다.
익명의 한 상원의원은 “롬니 전주지사는 지난 대선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 소득 3만 달러 미만의 근로자 계층에서 28%, 3만∼5만달러 소득의 근로자 계층에서 15%를 각각 졌다"면서 “그런식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이미 다른 잠룡들을 마음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화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지난달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외과의사인 벤 카슨, 랜드 폴(켄터키)·테드 크루즈(텍사스)·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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