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사우스LA서 제30회 킹덤데이 퍼레이드
제30회 킹덤데이 퍼레이드의 공동의장인 전동석(왼쪽) 회장과 애드리안 도브 회장이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그가 살아 있다면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킹덤데이 퍼레이드’(공동의장 전동석·애드리안 도브)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오는 19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를 맞아 미 전역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가운데 최대규모의 행진은 바로 사우스LA를 수놓게 될 제30회 킹덤데이 퍼레이드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이 퍼레이드는 오전 11시 버몬트와 마틴 르터 킹 블러버드에서 출발하며 ABC 채널 7이 2시간에 걸쳐 생중계한다. 참가자만 1만1,000명에 달하는 이 퍼레이드는 오후 2시까지 마칭밴드의 멋진 공연, 김응화무용단 등 신나는 댄스공연이 이어진다.
25년째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세계문화 스포츠재단 전동석 회장은 “이 퍼레이드가 한인 2세, 3세들이 흑인 커뮤니티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올해도 라이온스 클럽과 노인회, 20년째 참가하는 김응화무용단 등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장하며 흑인들을 위한 민권운동에 앞장서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흑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드리안 도브 공동의장은 “최근 선거차별 금지를 위해 셀마에서부터 몽고메리, 앨라배마까지 시위행진을 해 존슨 대통령으로부터 1965년 선거권법에 승인을 얻어내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전기영화 ‘셀마’의 영향으로 최대 인원이 동원되는 퍼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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