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타운 치안강화 위해 적극 채용 나서
LAPD 인사과의 김진하(오른쪽) 경관과 브루스 보리한 시니어 오피서가 한인 경관 채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이 새해를 맞아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 거주 한인 주민들에 대한 치안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인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한인 경관 채용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LAPD는 2015년을 맞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경관들을 적극 충원하기 위해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한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채용시험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는 등 한인 경관 모집에 적극 나선다고 LAPD 인사과의 한인 김진하 경관이 13일 밝혔다.
브루스 보리한 인사과 시니어 리드 오피서와 함께 이날 본보를 직접 방문해 한인 경관 모집 계획을 밝힌 김진하 경관은 “지난 2010년도 연방 인구센서스 기준으로 LA시 내 아시아계 인구는 전체의 11.3% 수준이나 지난해 LAPD 내 아시아계 경관 비율은 7.32%에 머물렀다”며 “지난 4년 동안 LA시의 아시아 인구가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인구에 비해 한인 아시아계 경관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경관은 “이에 따라 올해에는 300여명 이상의 신임 경관 충원에 나설 예정으로 특히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경관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LAPD 경관이 될 경우 지역사회 순찰뿐만 아니라 인재 채용, 수사과 등 250여개의 다양한 위치에서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와 경찰의 꿈을 키우다 부모님의 반대로 14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가 꿈을 이루기 위해 40세의 나이에 경찰직에 도전했다는 김 경관은 “남에게 봉사하고 싶고 경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권했다.
LAPD에 따르면 경관 모집에는 범죄연루 사실이 없는 시민권자나 시민권 신청과정에 있는 영주권자로 20.6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또 미국에서 고교 졸업장을 받았거나 검정고시(GED)를 통과한 사실이 입증되어야 하며 군대에 다녀왔을 경우 가산점을 제공한다. 초봉은 5만7,420달러부터 시작하며 지원서 마감기한은 없고 1년 내내 모집한다.
지원 희망자는 웹사이트(joinlapd.com)를 통해 신청한 뒤 ▲필기시험 ▲범죄여부 등 신원조회 ▲체력시험 ▲경찰국 인터뷰 ▲건강검진 ▲임명장 수여 등의 7개 과정을 통과하면 6개월 과정의 경찰 아카데미에 입소할 수 있다.
김 경관은 “지원자들이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체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지원자 보조 프로그램(CAP)을 무료로 운영해 합격을 돕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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