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드라마 등 한류의 인기가 계속 확산되면서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한류 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제교류재단(코리아 파운데이션)이 12일 발표한 ‘2014 지구촌 한류현황’ 자료집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한류 동호회는 총 79개국에 1,248개에 달하며 전체 회원수는 2,182만2,402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년도의 78개국, 987개 동호회에 회원수 900만명과 비교할 때 1,100만여명이 늘어나 2배 이상 증가를 보인 수치라고 국제교류재단은 밝혔다.
이번 한류현황 자료집은 총 1,900페이지 분량으로, 대륙별로 1·2권으로 나눠 발간되며 재단이 101개 국가의 재외공관 협조를 받아 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미주 지역 한류 동호회는 1년 사이에 464개에서 715개로 54%가 증가했고, 가입 한류 팬의 수도 125만명에서 260만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재단은 “중남미의 유일한 공산국가로 우리나라 공관이 없는 쿠바에서도 한류가 침투했는데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쿠바에서 처음 방영된 것이 계기였다"며 “카스트로의 아들이 한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남미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을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