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SV 성공신화 텔레비디오사
▶ 창립초창기 멤버등 50여명 해우해
황규빈 회장 “매년 지속적 모임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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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신화로 일컬어지던 텔레비디오(회장 황규빈)를 거쳐간 멤버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가지는 신년모임에 참석,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지난 9일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가진 이번 ‘텔레비디오 창립 40주년 및 신년모임’에는 창립 초창기 멤버들은 물론 그 이후 텔레비디오에서 몸 담았던 직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황규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너무나 반갑고 감개무량하다. 반가운 얼굴들 만나 가슴이 설렌다"면서 "10년 혹은 20년 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다"며 반가움과 설렘을 함께 표현했다.
황 회장은 이어 "지난 1975년 5월15일 텔레비디오가 창립되었으니 올해로 40주년이 된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지난 40년간 텔레비디오를 거쳐간 직원들의 모임을 매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임을 밝혔다.
창업 초기부터 텔레비디오의 기술개발 디렉터로 활동했던 김우경씨는 "오래된 직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연락이 되는 분들과 함께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모임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텔레비디오는 단돈 50달러를 가지고 지난 1964년 미국 유학 길에 오른 황규빈 회장이 1975년에 컴퓨터의 첨단기술이었던 터미날 및 PC제도업체를 창업하면서 시작됐다.
82년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잇따른 성공에 힘입어 83년 텔레비디오사는 나스닥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18달러였던 주가는 6개월 만에 50달러를 훌쩍 넘기며 시가 총액 20억 달러가 됐다. 포브스지는 미국 400대 부자 목록 27위에 그를 올려놓았고, 미국 주간지인 포춘, 타임 등이 앞다퉈 기사를 실었다.
<이광희 기자>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일컬어지던 텔레비디오를 거쳐간 멤버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산호세에 위치한 산장식당에서 신년모임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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