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스타 메시는 위장염, 주중 경기 결장할 듯
세계 축구의 명가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답지 않은 성적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서 패해 FIFA(국제축구연맹)의 제재조치가 확정되면서 수뇌부가 경질되는 등 팀이 후폭풍에 휩싸인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5일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과의 계약을 종결시켜 그를 경질하는 조치를 취했다. 수비사레타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바르셀로나 골키퍼로 활약한 이 팀의 전설 가운데 한 명이다. 스페인 대표로도 126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수비사레타는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 단장을 맡았고 지난해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2016년까지로 연장했으나 최근 바르셀로나가 FIFA의 이적금지 징계에 대한 CAS 어필이 기각되자 이날 전격 경질됐다. 바르셀로나는 18세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FIFA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1년간 선수 영입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올 여름과 내년 겨울 이적시장까지 선수를 보강할 수 없는 처지다.
수비사레타의 경질이 발표되고서 한시간 뒤에는 카를레스 푸욜 역시 사퇴했다. 지난해까지 바르셀로나 주장으로 활약한 푸욜은 이후 수비 사레타를 보좌하며 구단 일을 보고 있었다.
한편 팀의 간판 수퍼스타인 리오넬 메시는 위장염 증세로 이날 훈련에 불참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는 위장염 증세를 보였으며 오는 8일 엘체와의 국왕컵(코파델레이)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멤버로 나서 골사냥에 실패했고 바르셀로나는 0-1로 패했다.
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서 15골,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23골을 기록하고 있으나 정규리그 15경기에서 26골을 뽑아낸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위에 눌려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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