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지동원(23)이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2018년 6월30일까지 계약했다’며 ‘도르트문트와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르트문트 역시 같은 날 지동원을 아우크스부르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에 몸담은 적 있는 지동원은 다시 이 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그는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뛰던 지난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 1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앞장섰다.
선덜랜드에 복귀하고서 제자리를 잡지 못한 지동원은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가 올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그러나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시절은 암울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도르트문트가 올해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인 17위로 처지며 출전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최근에는 프라이부르크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동원은 "전반기 부상 때문에 원하는 대로 뛰지 못했는데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사장은 "우린 지동원을 잘 알고 지동원도 우리를 잘 알고 있다"며 "지동원이 우리 팀에서 보여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하면 우리 팀에 도움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6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가 몸담은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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