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 이정협 타깃형 골잡이로‘깜짝’발탁, 박주영 탈락
▶ 부상 중인 윤석영-홍정호도 제외‘, 노장’차두리는 승선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호주 아시안컵 엔트리를 발표한 뒤 밝게 웃고 있다. <연합>
다음달 호주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엔트리 23명이 확정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 대표선수 23명을 발표했다.
공격수로는 조영철(25·카타르SC),이근호(29·엘자이시)와 함께 이정협(25·상주 상무)이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협은 지난 주까지 대표팀의 제주 전지훈련에 발탁된 선수로 소속팀에서조차 주전이 아닌 조커로 주로 출전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 선수였으나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문전 움직임이 흥미로웠다”는 평을 들으며 깜짝 대표로 선발됐다. 신장 186㎝의 장신 공격수인 이정협은 20일 열린 대표팀 자체 청백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슈틸리케 감독에게 마지막 눈도장까지 확실하게 찍은 덕에 호주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이날 발탁된 23명 가운데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것이 이정협이 유일하다. 반면 함께 경쟁한 공격수 후보 강수일(포항), 이종호(전남) 등과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 박주영(알샤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 익숙한 이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수비수에는 노장 차두리(서울)와 곽태휘(알 힐랄)과 분데스리가의 박주호(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등이 뽑혔으나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윤석영(퀸스팍레인저스)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은 부상으로 호주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호주,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며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무려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 한국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엔트리(23명)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DF;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05)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MF;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김민우(사간도스) 구자철(마인츠05) 남태희(레퀴야SC)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FW;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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