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소셜 네트웍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즐겨 사용하고 있는 한인 이모(32)씨는 지난 13일 ‘페이스북’ 관리자가 발송한 것처럼 보이는 이메일에 따라 비밀번호 변경을 시도했다가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씨는 “‘페이스북’ 보안 관리자가 보낸 것으로 표시된 이메일에 누군가가 내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려 시도한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라고 권유하는 내용이 있어 이를 보고 놀라 거기에 표시된 비밀번호 변경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말았다”며 “첨부된 이메일이 ‘페이스북’에서 발송한 일반적인 이메일처럼 정교해 피싱 이메일인 줄 의심할 수 없었던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보안 관리자를 사칭해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키고 카드정보 등 개인정보를 노리는 신종 피싱 이메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사기성 피싱 이메일은 ‘페이스북’ 로고를 그대로 따와 사용하고 있으나 이메일 주소가 페이스북과 관련 없는 것이고 전형적인 이메일 피싱 유형과 같은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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