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LA 한인타운 일대 주요 요식업소와 호텔에서 각 동문회, 직장들의 송년회가 한창인 가운데 음주운전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와인 한두 잔쯤은 괜찮다며 무심코 운전대에 손을 얹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단속하는 경찰 역시 연말연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예외 없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LA 한인타운 일대 요식업소와 노래방 등 유흥업소 등에는 술에 취한 채 차량에 탑승하는 경우를 누구나 목격할 수 있으며 1차에서 2차 모임 장소로 이동할 경우 사고를 겪거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LA 경찰국(LAPD)는 물론 남가주 일대 각 치안당국은 오는 연말까지 매주 주요 도로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해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며 도로 위 순찰활동 역시 특별 강화해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운전자들을 색출해 내고 있다.
다수의 한인 단체들이 송년모임을 갖는 한인타운의 경우 LAPD 서부교통국이 올림픽 경찰서와 연계해 집중적인 순찰활동을 매주 펼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현행법에 따라 운전자가 혈중알콜농도(BAC) 0.08% 이상을 나타낼 경우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도 한인들의 경우 잦은 모임과 송년회로 술자리를 갖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각종 사고에 연루되는 것도 타민족 운전자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는 최소 6개월간 면허가 정지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면허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법원에서 정해 주는 별도의 DUI 전문 교육 프로그램까지 이수해야하는 등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며 연말연시를 맞는 한인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연말 송년모임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송년 모임을 가질 경우 지정 운전자를 선정하거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임을 즐길 것을 권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경우 술에 만취된 상태로 차량 내부에서 잠드는 경우를 상당한데 이러한 행위역시 ‘비하인드 휠’ 원칙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와 자제를 권고했다.
2014년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 한 뒤 희망찬 2015년을 맞이하기 위해 오는 연말 한인들의 올바른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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