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 속에서 입을 옷 지정…여자친구엔 “빵빵! 나는 간다”
지난달 매리스빌-필척 고교에서 4명을 총격사살하고 한명에 중상을 입인 후 자살한 제일렌 프라이버그가 사건 전에 친구 및 친지들에게 자신의 자살계획 및 장례식에 관한 문자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프라이버그는 10월24일 총격사건 직전 10여명의 친구와 친지들에게 텍스팅을 통해 그가 자기 장례식에서 입고 싶은 옷과 자기 소지품을 분배받을 사람들을 지정했다.
그는 친지들에게 “내일 XX 꼴을 당할 친구들 가족에 대신 사과해달라”고 부탁했고, 특히 그의 여자 친구에게는 10월 18일 “수고스럽게 내 장례식에 올 필요 없다”고 텍스팅 했다.
그녀가 대꾸하지 않자 다시 10월 22일 “날짜를 정했다. 대응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거다. 내가 하는 얘기를 지금은 이해하지 못할 테지만 이해하게 될 거다. 빵빵! 나는 죽는다”고 텍스팅 했다.
여자친구가 계속 대응하지 않자 프라이버그는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다리 사이에 권총을 놓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보내고 “내가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나에게 전화하도록 그녀에게 부탁해달라”고 했다.
경찰은 그 여자친구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을뿐 아니라 수사대상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히고 사건발발 전에 일부 학생들이 프라이버그의 동향이 걱정된다며 학교당국에 진정했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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