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경·인물 등 25개 작품
▶ 전용근씨 자택서 전시
전시회를 개최하는 전용근씨(오른쪽)와 화가 강위덕씨가 강씨의 작품 앞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LA 동부지역의 한인들을 중심으로 남가주의 한인들이 서양 유화가 지닌 강열하고 역동적인 표현기법을 사용해 정적이고 고요한 동양의 구도를 잘 살려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화가 강위덕(75)씨가 콜튼 소재 전용근(음악 평론가)씨 자택(1700 TaraRidge Ct.)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강위덕씨는 유화를 주로 그려온 화가로 구도와 내용면에서는 동양화적인 작품을 통해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특히 강씨는 엠페스트 텍(Mbest Tech)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표현을 만들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전시회를 마련하는 전용근씨는 화가의 미술 기법에 대해 “대중매체가 생산해 내는 추상과 추상들을 짜깁기 해 초사실적 작품을 찾아내는 미디어 작업이다”며“ 서양 유화를 통해 사실과 추상을 모두 동시 표현해 왔다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씨에 따르면 강위덕씨의 작품은 영상 스크린 안에서 움직이는 내면의 예술과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오는 터치예술이 같이 표현돼 온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작품들은 강씨의 표현방법이 그대로 살아 있는 풍경화와 작품성이 강조된 인물화 등 25개의 작품들이다.
전용근씨는 “전시동안 화가가 전시장에 있어 작품세계에 대해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작품 구입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감사절 연휴기간 작품을 감상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작품의 크기도 다양해 가로와 세로가 90인치 50인치인 대형 작품들과 40인치와 30인치로 된 작품들이전시된다.
전용근씨는 “이번 전시회는 집의 위치나 구조 등이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용이하게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도하게 됐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LA 등지에서 정식 작품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가 강위덕씨는 지난 70년대 미국에 이민 와서 거의 모든 평생을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 왔다. 줄리아드 음악대학을 졸업해 미국 작곡가협회 회원이면서 미국 유화협회 회원이기도 한 독특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에서 자신의 작품활동을 하면서 미술교실을 개최해 교민 30여명에게 미술을 지도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문의는 (909)747-8783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