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드폴, 전체 46.1%만 투표
▶ 인기 정치인 없고, 관심 낮아
이번 11월 캘리포니아 중간 선거 참여율이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 조사기관인 필드폴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 비해 전통적으로 중간선거의 참여율이 낮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가주에서 1960년부터 선거 데이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라고 밝혔다.
필드폴은 올해 가주 전체 등록 유권자는 1,789만명이었지만 이중 약 46.1% 또는 820만명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가주에 투표 자격이 있는 성인은 총 2,430만명이다.
UC버클리 재학생으로 대학생들의 선거투표 참여율 늘리기 운동을 펼친 투표연합의 공동디렉터인 조엘 베시노군은 “많은 대학생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와 투표의 가치를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무엇을 어떻게 누구한테 투표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고 점차 투표와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 대학 대학원생은 “대통령 선거와 같이 모든 국민의 관심이 집중 되지 않았고, 인기 있는 정치인이 중간 선거에 없었기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재학생인 카롤로스 발렌주에라군은 “어디서 투표를 해야 하는지 제대로 홍보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를 비롯해 가주 몇 개의 카운티 선거운영 웹사이트들의 작동이 안돼 투표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낮았던 데는 주목을 집중시킬 법안이나 홍보, 유명 정치인의 부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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