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재학생 1,000명 당 9.62건 발생
오리건주의 명문 리드대학(Reed College)’이 전국 대학 가운데 세번째로 캠퍼스 내 성폭행이 만연한 대학으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워싱턴포스트(WP)지가 보도한 전국 대학의 성범죄 집계에 따르면 리드 대학은 지난 2012년 학생 수 1,000명 당 9.62건의 성폭행 사건을 기록, 전국에서 세번 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재학생 1,455명인 리드 대학에서는 2012년 14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당국은 1990년 제정된 ‘클러리법’(Clery Act)에 따라 각 대학에 성폭력 등의 범죄 통계를 매년 정확하게 기록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리드 대학보다 성폭행 발생비율이 높은 대학은 워싱턴DC의 청각장애인 학교인 갤로뎃 대학으로 학생 1,000명당 11.39건이었으며 그 뒤를 아이오와의 그린넬대학이 1,000명 당 10.75건으로 이었다.
WP는 성폭력 범죄가 빈발하는 대학들이 규모가 작거나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문 계통의 학부 중심 대학)가 많다고 분석했다.
리드 대학에 이어 앰허스트대(매사추세츠•9.36건), 햄프셔대(매사추세츠•8.9건), 스와스모어대(펜실베이니아•7.73건), 코네티컷대(코네티컷•6.21건), 웨스트민스터대(미주리•5.49건), 랜돌프-메이컨대(버지니아•5.34건), 위튼버그대(오하이오•5.28건)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워싱턴주 소재 대학 중에는 곤자가 대학(1.03건)이 178위, 퓨짓사운드 대학(1.05건)이 174위, 세인트 마틴 대학(1.65)이 106위, 퍼시픽 루터란 대학(1.73)이 101위, 윗맨 컬리지(1.75)가 79위에 각각 올랐다.
오리건주의 다른 대학 중에는 윌리아멧 컬리지(4.44)가 15위, 퍼시픽 대학(3.22)이 29위, 콩코디아 대학(2.25)이 57위, 루이스&클라크 대학(1.89)이 8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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