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서 경기, 세금, 건강보험 문제 앞질러
콩나물교실 해소, 총기구입자 신원조사 강화 초점
나흘 앞으로 박두한 올해 워싱턴주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콩나물교실 해소와 총기규제 문제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공영방송 KCTS-9가 무작위 추출한 등록 유권자 6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4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3.7%가 교육개혁, 21%가 총기규제, 12.3%가 경제부양, 9.4%가 세금문제, 7.6%가 오바마케어 등 의료보험 개혁을 각각 주요 이슈로 꼽았다.
금년 초 워싱턴 정가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유권자는 고작 2.9%였다. 캘리포니아 갑부 톰 스타이어는 기후변화 대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워싱턴주 선거 입후보자들에게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분위기를 띄웠었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도한 맷 바레토 교수(워싱턴대학, 정치학)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과밀학급 해소 주민발의안(I-1351)과 총기구입자 신원확인 강화 발의안(I-594) 및 이에 대항하는 총기소유자 권리 보호 발의안(I-591)에 집중돼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전체 응답자의 4분의 3이상은 공립교육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라는 주 대법원의 명령을 주의회가 준수해야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가 매리스빌-필척고교에서 6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24일까지 이어져 I-594의 지지율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응답자 중 거의 49%가 워싱턴주의 민주당 정부가 “전반적으로 잘 하고 있다”고 말했고 36%는 “심각할 정도로 잘 못하고 있다”고 말해 전국적인 민주당의 인기추락 현상과 거리가 있음을 보였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패티 머리 및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의 직무수행 평가점수도 50%를 상회했다(캔트웰 의원은 56%).
워싱턴주 최저임금이 시애틀에서처럼 시간당 15달러로 인상 돼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응답자들은 거의 50-50의 비율로 양분됐고 부자들에게 일정비율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문제에는 48%가 찬성, 42%가 반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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