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뉴스, 연구실적 기준으로 처음 정한 ‘세계 500대 대학’순위서
연구하버드 1등, 서울대 72위 올라
워싱턴대학(UW)이 전세계에서 14번째로 좋은 대학으로 선정됐다.
유명한 학교평가 전문 매체인 US 뉴스& 월드 리포트는 미주ㆍ유럽ㆍ아시아ㆍ대양주 등 4개 대륙 49개 나라의 대학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순위를 매긴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28일 발표했다.
이 결과 UW은 총점기준으로 76점을 얻어 전세계에서 14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 매체는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해당 학교의 연구 실적에 대한 세계적ㆍ지역적 평판, 해당 학교 교수진 논문의 인용 횟수와 비율, 연구 결과물로서 해당 학교 이름으로 나온 출판물 수, 박사 학위 수여자 수 등 10개 항목 점수를 차등 배점해 이를 합산한 총점으로 대학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세계적ㆍ지역적 평판, 출판물수, 논문의 인용 횟수 4개 항목에 대한 배점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UW은 특히 인용횟수에서 전세계 7,8위를 기록해 교수들의 연구실적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100점 만점을 받은 하버드대가 전세계 1위 대학에 랭크됐으며 매사추세츠공대(MITㆍ88.9점), UC 버클리(88.0점), 스탠퍼드대(85.1점) 등 미국 대학이 상위권을 휩쓸었고, 비(非) 미국 대학으로는 영국 옥스퍼드대(83.6점)가 가장 높은 5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 가운데는 서울대가 총점 59.4점을 받아 호주국립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순위에서 도쿄대(24위•71.3점), 베이징대(39위•65.7점), 홍콩대(42위•64.7점), 싱가포르국립대(55위•62.6점), 교토대(60위•61.6점), 칭화대(67위•60.3점)에 이어 아시아에서 7번째를 달렸다.
한국 대학으로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157위•50.4점), 포항공대(173위•48.7점), 한국과학기술원(KAIST•179위•48.3점), 연세대(223위•44.4점) 등 11개 대학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근거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1975년 80만 명에서 2012년 450만 명으로 급증했고 앞으로 10년 내 800만 명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에게 더 나은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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