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우딘빌, 이사콰는 전성기였던 2008년 수준 넘어서
주택 소유주들 세금폭탄 우려도
킹 카운티의 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주택 소유주들이 세금폭탄을 우려하고 있다.
카운티의 로이드 하라 감정관은 카운티 내 대부분의 주택공시가격이 10% 이상 인상됐다고 밝혔다. 일부 벨뷰지역의 경우 주택공시가격이 지난해 46만 달러에서 올해에는 70만 달러 이상으로 1년 새 50%가량 인상되기도 했다.
주택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인상된 지역은 지난 2008년 경기침체 당시 집값이 폭락했던 곳들로 아번의 평균 주택공시가는 28%, 시애틀의 레이니어 비치 지역은 26%, 메이플 밸리는 25%씩 각각 인상됐다고 하라 감정관은 밝혔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들 지역의 집값이 폭등했지만 2008년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번, 페더럴웨이, 켄트를 포함한 킹 카운티 남서부 지역의 주택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18%나 올랐지만 6년전에 비해서는 아직도 20%나 낮은 수준이다.
킹 카운티에서 주택공시가격이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된 지역은 벨뷰, 우딘빌, 이사콰, 커클랜드 지역으로 우딘빌은 지난 1년간 26%나 올랐고 커클랜드는 21% 벨뷰/브라이들 트레일스 지역은 19%의 인상폭을 보였다.
집값이 오른 건 좋지만 세금 폭탄도 우려된다. 내년(2015년)분 재산세는 주택감정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보다 더 큰데다가 지난8월 선거에서 몇몇 개별 징세안도 통과돼 주민들의 허리가 더 휠 전망이다.
아울러 벨뷰, 머서 아일랜드, 퀸앤, 매그놀리아 지역에서는 재산세에 반영되는 평균 주택거래가격이 2014년 상반기에만 19~34%나 올라 재산세도 계속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국은 최근 주택감정을 마치고 주택공시가격을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즈음 재산세를 고지할 예정이다.
하라 감정관은 주택감정가격이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은 이의 신청을 통해 재 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주택소유주들은 주택공시가격 및 세금 비율 등을 www.kingcounty.gov/assess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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