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중 목사 시애틀연합 부흥회서 ‘은혜’말씀 잔치
시애틀 한인교계‘연합’당부
시애틀 한인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최인근 목사)가 지난 17~19일 마련한 부흥회가 서임중 목사의 ‘은혜의 말씀잔치’로 열렸다.
서 목사는 최근 출석교인 1만여명의 포항중앙교회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된 뒤 첫 집회지로 시애틀을 선택했다. 그는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축복받고, 축복하라’를 주제로 열린 3차례 집회를 통해 한인 크리스천들이 버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서 목사는 “세계 교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장로가 목에 깁스를 했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한 뒤 “목사 등 목회자는 물론 장로 등 직분자들이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교회를 이끌어 하나님이 예뻐하시는 시애틀지역 한인교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참 크리스천’이 되려면 3가지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번째로 지나간 역사를 오늘의 거울로 비춰 다시 볼 줄 아는 혜안(慧眼), 두번째로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영안(靈眼), 세번째로 작은 자를 주님처럼 보는 심안(心眼)을 가져야 한다며 ‘작은 자’는 가난하고 힘이 약한 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제철의 신화’로 불리는 고(故) 박태준 전 총리를 세례 받게 했던 목사로 유명한 서 목사는 역사는 많은 사람이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며 “12명의 예수 제자, 그 중에서도 사도 바울이 기독교 역사를 바꿨듯이 이번 집회에 참석한 크리스천들도 ‘통감의 지혜’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교계도 마찬가지지만 시애틀 지역 목사와 장로들도 모두 엎드려 기도해야 한다”며 “특히 시애틀 한인 교계가 연합해 기독교가 부흥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시교연 회장인 최인근 목사는 “이번 집회는 예년과 달리 불가피하게 3일만 열렸지만 매일 교회 별로 찬양대가 번갈아 나와 하나님을 찬양했고 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평생 기억될 은혜를 받았다”며 이번 집회를 위해 헌신해준 한인교계 목회자와 한인 크리스천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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