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과 자막지원, 관객들 멋진 연주 ‘알고 즐겼다’
필라델피아 한인음악인협회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서울대학교 필라동창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엘킨스 파크에 위치한 Keneseth Israel 회당에서 200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라한인음악인 협회(회장 심회진) 3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기념음악회에서 관객들의 이해를 위해 해설과 자막을 지원해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에 큰 도움을 줬다. 필라음악인협회 심회진 회장은 "이번 음악회는 필라음악인 협회 30주년 기념음악회인 만큼 관객들에게 좋은 연주와 감상을 위해 연주 전 해설을 했다"며 "그 곡을 알고 듣는 것이 감상에 중요하기 때문에 해설에 대한 반응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글과 영어 자막을 지원했다. 심 회장은 "그 곡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연주자가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는 지를 알기 위해 한글과 영어 자막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진하게 됐다"며 "음악회 후 리셉션 자리에서도 많은 동포들이 자막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 1부는 바이올린 송규호, 철로 현지연, 피아노 홍지나의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1st mov(Crea Ensemble)로 시작해 심회진, 이규원, 오에스더, 채주원의 연주로 이어졌다. 그리고 김원경, 하태규의 Pa-Pa-Pa-Pa (파-파-파-파)가 연주되자 관객들의 집중과 호응도가 좋아져 박수가 더욱 쏟아졌다. 그 후 신은미, 양영배의 Ah! Verranno a te sull’aure(나의 한숨은 바람에 실려 당신께로)와 김미순의 Mon cœur s’ouvre à ta voix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유미영, 정주연의 Flower Duet(꽃의 이중창)이 연주됐다. 그리고 양영배, 하태규의 Au fond du temple saint (성스런 사원에서)와 김영은, 양경신, 조상범, 한준희의 La bohème Act 3 Quartet (라보엠 3막 사중창)으로 1부를 마쳤다.
2부에서는 장기백, 이규원의 All I ask of you (바램은 그것뿐), 고영식의 Dein ist mein ganzes Herz (나의 마음은 그대의 것)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여성중창, 남성중창 후 끝으로 합창으로 승천(D. Holck 작사, 작곡)을 연주하며 음악회를 마쳤다.
또 2부를 진행하며 필라음악인협회 30주년을 맞이해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심 회장은 "협회를 처음 만들신 조영호 선생님, 윤정나 선생님, 양정자 선생님께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위해 연주자들도 고생이 많았고, 후원해 주신 분들도 많았는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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