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미셸 오바마의 지지유세도 후보에 도움
미국에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지지 유세하기에 가장 적합한 정치인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NBC뉴스, 펜실베이니아대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와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끌어낼 수 있는 정치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 나타났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천18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민주당 4명, 공화당 4명 등 총 8명의 정치인이 지지유세를 할 경우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지지정당을 구분하지 않은 전체 응답자중 38%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지유세를 할 경우 해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24%)보다 14% 포인트 높은 것이다.
다른 7명의 정치인중 지지유세에 따른 득(得)이 실(失)보다 큰 경우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미셸 오바마 영부인 등 2명에 그쳤다. 이들 2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민주당)과 2012년 대선 후보 밋 롬니,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상원의원 테드 크루스(텍사스) 및 랜드 폴(켄터키. 이상 공화당) 등 나머지 5명은 지지유세를 하면 오히려 표를 갉아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원들만으로만 한정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70%까지 올랐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65%), 오바마 대통령(60%), 미셸 오바마(56%) 등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원의 59%는 롬니 전 후보의 지지유세는 득이 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의 공화당 정치인의 지지 유세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공화당원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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