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레이디스, 아스날에 3-2…리그 선두 고수
잉글랜드 여자축구에서 활약하는 지소연(23)이 결승골을 터뜨려 선두 첼시 레이디스에 승리를 안겼다.
지소연은 4일 영국 하트퍼드셔의 보어햄 스테디엄에서 열린 첼시와 아스날 레이디스와의 잉글랜드 여자 수퍼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양팀이 2-2로 맞선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첼시는 아스날을 3-2로 꺾고 승리했다.
직전 경기이던 지난달 24일 버밍엄시티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첼시를 선두로 끌어올린 지소연은 2경기 연속 맹활약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첼시는 승점 23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버밍엄시티와는 승점 3점차다.
무승부의 기미가 짙어지던 후반 막판 아스날 골키퍼가 찬 골킥이 멀리 벗어나지 못한 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떨어지자 첼시 동료가 아크 부근에 있던 지소연에게 공을 연결했고 지소연이 이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해냈다.
지소연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남은 3경기 모두 집중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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