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미국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자금 50만달러를 추가로 몰수한 가운데<본보 9월4일자 A1면> 이 돈은 전씨의 며느리 박상아씨가 영주권 취득을 위해 투자한 투자이민(EB-5) 자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법무부 등에 따르면 법원의 영장을 받아 법무부가 이번에 몰수한 50만달러는 전씨의 며느리가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4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 확장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금이다.
연방법무부는 전씨의 며느리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지목하지 않았으나, 지난 2월 주택매각대금 72만달러를 몰수당한 전씨의 차남 재용씨의 부인인 탤런트 출신의 박상아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투자이민 목적으로 투자한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 확장 프로젝트는 외국인이 50만 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의 리저널 센터로 지정돼 2009년부터 1인당 50만달러씩 200명의 외국인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총 7억8,700만달러 예산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펜실베니아 주정부 지원금도 2.000만달러가 투입됐으나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다 2009년 이민 당국으로부터 투자이민 리저널센터 지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월 전씨 일가의 주택매각 대금 72만달러를 몰수한 당국은 매각했던 주택 구입 과정에서 전씨의 둘째 며느리 박상아씨를 융자서류 허위사실 기재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지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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