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잡아먹은 공사장 펜스
▶ 플러싱커먼스 시공사에 109경찰서, 공식 요청
플러싱 커먼스 공사장 펜스 안쪽에 있는 인도 위에 자재들이 쌓여있다.
퀸즈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가 플러싱 커먼스(옛 공영주차장) 공사로 인해 사라진 유니온스트릿 선상 인도(sidewalk)를 복원해 줄 것을 개발회사에 공식 요청했다.
109경찰서 데이빗 밀러 부서장은 28일 본보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조만간 인도가 되살아나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 부서장에 따르면 현재 안전벽과 맞닿은 공사장 안쪽 공간은 주차장이나 일부 자재를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될 뿐, 공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안전벽을 안쪽으로 이동해도 공사에는 큰 무리가 없을 뿐더러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109경찰서의 지적에 개발회사는 시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실을 근거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시 교통국(DOT)에 허가 철회를 요청하겠다는 109경찰서의 경고에 “한 번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한 발 물러난 상태다.
밀러 부서장은 “현재는 개발회사 측에 인도 폐쇄를 알리는 안전요원을 24시간 배치하던지, 안전벽을 공사장 안쪽으로 재설치하라는 내용을 통보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우리의 요청사항은 교통국에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도로는 플러싱 커먼스 공사현장인 유니온 스트릿의 37~38애비뉴 사이로, 6월 공사현장 쪽 인도가 폐쇄되면서 많은 보행자들이 도로 위를 걷고 있다. 본보가 고발성 기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뒤 ‘인도 폐쇄’를 공지하는 한글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통행이 도로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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