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이 28일 본보를 방문해 2014 코리안퍼레이드 행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한인회의 조성환 사무총장(왼쪽부터), 최영배 회관위원장, 민승기 회장, 신학연 한국일보 사장, 유창헌 이사장, 박윤숙 국악예술 부회장.
50만 뉴욕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2014 코리안퍼레이드 및 K-타운 페스티발’이 오는 10월4일과 5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뉴욕한인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4일 정오 맨하탄 심장부를 가로지는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38~27가를 ‘코리안 물결’로 수놓으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한인사회의 뜨거운 열정과 힘찬 도전을 주류사회에 과시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조선시대 임금의 전통어가 행렬, 거북선 모형, 조선통신사 등을 등장시켜 눈길을 사로잡았던 코리안 퍼레이드는 올해 역시 웅장한 오색꽃차와 전통 풍물패 등을 내세워 다시한번 한민족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그랜드 마샬로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섭외 중으로 참석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K-타운 페스티발의 경우 역대 처음으로 32가 한인타운 외에 34가 메이시스백화점 앞 ‘헤럴드스퀘어’에서도 4일과 5일 이틀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뉴요커들에게 한류바람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 1만 스퀘어피트 크기로 마련되는 헤럴드스퀘어 행사장은 한국의 재래시장을 재연한 야외 민속장터로 꾸며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의 특산물을 비롯한 푸짐한 먹거리와 정겨운 볼거리, 신나는 체험거리 등 한국 전통문화의 맛과 멋을 한껏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2가 한인타운에는 퍼레이드 당일 주류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식행사와 함께 국악, 민속무용,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와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축제도 마련될 예정이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과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등 주최, 주관사 관계자들은 28일 한국일보 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코리안퍼레이드 행사가 한인사회 대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민승기 회장은 “한인 이민사회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부심인 코리안퍼레이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의 중심’ 뉴욕시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커뮤니티 문화 축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는 무엇보다 32가 한인 타운에서만 열려왔던 야외장터를 헤럴드스퀘어에서도 양일에 걸쳐 마련함으로써 더 많은 한인 2세들과 타인종들이 코리안 전통문화와 더욱 한데 어우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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