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가너 과잉진압 사망 등 이유 42%로 떨어져
뉴욕시경(NYPD)의 지지율이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퀴니피액 대학교가 2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NYPD의 지지율이 지난 7월 흑인 남성 에릭 가너(43)가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목 졸려 숨진 사건<본보 7월19일자 A4면>을 계기로 42%로 떨어져 1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한 빌 브랜튼 NYPD국장의 지지율도 57%에서 가너의 죽음 이후 48%로 하락, 역시 12년 만에 NYPD국장 중 최저 지지율을 보였다.
가너의 죽음에 대해서는 68%가 변명할 여지없이 NYPD의 잘못이라고 여겼으며 24%만이 경찰관의 체포를 지지했다. 가너를 목 졸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64%가 처벌을 해야 된다고 조사됐다.
뉴요커들은 ‘유리창 파손 같은 경범죄를 내버려두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NYPD의 ‘깨진 유리창 이론’에 대해서는 60%가 찬성했으며 34%가 반대했다. NYPD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근거로 길거리 음주, 소음 문제, 소량 마리화나 소지와 같은 경범죄와의 전쟁에 나서왔으며 NYPD의 상징어와 같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5일까지 뉴욕시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경하 인턴기자>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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