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사태를 계기로 경찰관의 몸에 카메라를 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미 언론에 따르면, 전국 각 지방단체는 퍼거슨시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 경찰의 몸에 붙이는 ‘바디캠’을 서둘러 마련하거나 추가 주문하고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이날 카를로스 지메네스 마이애미-데이드 시장이 퍼거슨 사태를 계기로 소속 전 경찰관의 몸에 카메라를 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데이드시는 이를 위해 카메라 구입비용과 시스템 운영비용 등으로 내년 예산 140만달러를 책정할 계획이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해리스카운티에 있는 경찰서 두 곳이 퍼거슨 사태 이후 바디캠을 테스트하고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휴스턴 경찰국은 지난해 12월 바디캠 100대를 사들여 수사에 사용 중이고, 같은 주 포트워스 경찰국은 올해 말까지 600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미 미 전국 각 지역 경찰 중 6분의 1이 바디캠을 이용하고 있다.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 리알토의 경우 2012년 순찰 경찰관들의 몸에 감시 카메라를 달자 경찰에 대한 민원이 24건에서 3건으로 뚝 떨어지고 시민의 불만도 줄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바디캠 제작사 ‘테이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대당 400∼700달러인 바디캠 예약 주문액이 2013년 초 100만∼200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4∼6월 1,140만달러로 급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