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판매비율 세단에 앞서
▶ 가격 떨어지고 연비 개선
BMW의 신형 SUV 뉴 X4.
미국인들이 다시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침체와 개스값 상승으로 인기를 끌던 연비 좋은 소형차 대신 다시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SUV 수요 급증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지프’의 SUV 출시 비율은 전년보다 41%나 급증했으며 셰볼레 ‘타호’는 52%, 포드 ‘익스플로러’도 32%나 늘었다. 도요타·BMW 등도 마찬가지로 판매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IHS는 “2014년 5월까지 미국 신차 판매에서 세단이 35.4%를, SUV가 36.5%를 차지했다”며 “그간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던 세단이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SUV에 자리를 내줬다”고 전했다.
그간 SUV는 연비효율이 세단보다 떨어져 소비자 선택사항에서 늘 후순위였지만 최근 이러한 자동차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드먼즈 닷컴의 제시카 콜드웰 애널리스트는 “한때 SUV는 프리미엄 자동차라고 평가됐지만 최근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며 “여전히 값비싼 SUV가 출시되고 있지만 점차 크기나 가격, 스타일 면에서 소비자의 선택폭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는 SUV가 흥하는 요소로 세단보다 공간적 여유가 많고 차량 좌석도 많으며 미니밴보다 스타일리시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경기가 개선되면서 자동차 구입비용 부담이 줄어들었고, 제조업체 별로 연비 성능을 높이고 스타일을 재단장한 SUV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SUV 열풍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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