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일원에 밤사이 12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심 간선도로와 주택가가 물에 잠기고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동안 미시간호수 남단에 위치한 시카고와 일리노이 북동부지역, 인디애나주 북서단 일대에 최고 12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통근열차,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마비되다시피 했다.
시카고 도로교통국은 주요 간선도로인 아이젠하워 고속도로의 도심 진입 방향이 통제돼 출근 차량들이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날 정오 현재 시카고 서부와 남서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택가에서는 소형 배를 타고 이동하는 주민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시카고 도심 명소인 시카고강변 산책로도 물에 잠긴 상태다.
시카고 북서부에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남서부의 시카고 미드웨이국제공항은 운항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현재 비는 일시 소강상태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또 한차례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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