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보울 9만여 대관중 앞에서 갤럭시에 7-0 압승
맨U의 웨인 루니가 전반 추가시간 갤럭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프리시즌 미국 원정여행을 화끈하게출발했다.
맨U는 23일 패사디나 로즈보울 구장에서 8만6,432명의 대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펼쳐진 LA 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 3골, 후반에 4골을 퍼붓는 가공할 화력을 선보이며 7-0 압승을 거뒀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뒤 곧바로 맨U 지휘봉을 잡은 루이 반 할 감독은 데뷔전을 화끈한 승리로 장식했다.
맨U는 이날 전반 13분 대니 웰벡이 선취골을 뽑아낸 뒤 42분 웨인루니의 페널티킥에 이어 루니가 전반 추가시간 또 한 골을 보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맨U는 리스 제임스와 애쉴리 영이 2골씩을 보태 갤럭시를 7골차로 괴멸시켰다. 갤럭시는 이날 하루 종일 단 유효슈팅 2개에 그쳐 아직 맨U 레벨과는격차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경기 후 반 할 감독은 “승리는 항상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이런 결과를 통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갤럭시의 스타 랜든 다나븐은 “높은 레벨 팀은 항상 1~2초 빨리 움직인다”면서 ‘우리의 실수들이 애리조나 SC 같은 팀을 상대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맨U 같은 팀을 상대론 바로 오늘 같은 결과로 이어진다. 7-0으로 패한 것은 기분이 좋을 수 없으나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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