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일의 한인자본 은행인 오하나 퍼시픽 뱅크(행장 제임스 홍)가 제8회 연례 주주총회를 열어 일부 이사진의 재신임을 승인하고 현재의 재정상태와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창원 이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총회는 95%의 압도적인 주주들의 승인으로 니콜 최(Prudential Locations, LLC) 이사와 김창원 이사장(AMKOR A&E), 웨인 T. 미야오 이사회 부의장 (Ohana Pacific Bank), 그리고 문대양(전 하와이주 대법원장) 이사의 재신임을 승인하고 임기는 2017년까지로 발표했다.
또한 모스 애덤스 (Moss Adams LLP)사를 2014년도 외부감사업체로 선정키로 결의했다.
이날 제임스 홍 은행장은 재정보고를 통해 연방 금융감독원이 자사에 대해 취한 금융제제조치가 작년 부로 전면 해지됐고 실적향상을 통해 작년 12월에는 첫 지점을 칼리히에 개설했는가 하면 처음으로 약소하지만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달에는 FDIC와 하와이 DFI의 회계규정감사를 통과해 은행의 건실한 재정운영상태를 검증 받았다”며 아울러 “바우어 파이낸셜(Bauer Financial)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아 미 전국에서 가장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제임스 홍 은행장은 앞으로 하와이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로컬주민들을 대상으로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뿐만이 아니라 다중언어를 구사하는 인력의 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이사장은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임원 및 이사진의 노력으로 주주들의 많은 신뢰를 얻게 됐고 이 같은 주주들과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난 한해 동안 은행의 발전을 일구어 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은행을 위해 모든 이사들과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하나 퍼시픽 은행 총 자산은 9,570만 달러에서 1억4,050만 달러로 증가했고 예금액과 대출도 각각 9.5%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예금액은 8,220만 달러에서 9,000만 달러로 증가해 1억 달러 돌파를 앞둔 상태로 보고됐다. 은행 순익은 작년 한해 동안 104만5,000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정부로부터 받은 세금공제액인 30만 달러를 포함한 액수로 알려졌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오하나 퍼시픽 은행이 22일 은행 본관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갖고 은행 이사진 재신임과 은행 실적 및 사업 계획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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