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검도협회(EUSKF) 대표팀 선수들과 송근갑(왼쪽에서 세 번째) 관장이 대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전 미국 내셔널 검도대회에서 에디슨에 위치한 영무관 소속 청소년들이 발군의 기량을 과시해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미국 전 지역 검도 협회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 450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시합이다. 이 대회는 모든 검도인들이 참가하고 싶은 꿈의 무대로 미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검도시합이며 미국 검도 국가대표를 발굴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에디슨에 위치한 검도 도장 영무관은 송근갑 관장의 지도하에 올해로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장으로 매번 대회마다 많은 선수들을 출전시켜 큰 성과를 걷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서부 강세를 뛰어넘어 미 동부 검도협회(EUSKF)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역할을 했다. 특히 영무관 소속 Senior Youth Boys 팀은 단체전 준결승까지 올라가는 성적을 거뒀다.
대회 참석한 선수들 거의 모두가 각 부문별 최상위를 차지하는 등 한 도장에서 배출된 학생들이 선수권 대회를 휩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동부와 서부지역을 떠나 대회에서 큰 화제꺼리가 됐다. 특히 서부협회에 늘 주눅이 들어있는 동부 검도협회 소속으로 유일하게 상위권에 입상한 영무관 고등부 팀의 이번 성적은 그 의미가 더욱 크며 값진 열매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아직 어린 고등부 선수들이라 이번 입상을 발판으로 3년 뒤에 다시 열리는 대회에는 성인부로 출전하여 검도 강세인 서부를 누르고 미국 동부에 우승의 트로피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시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Senior Youth Boys Team의 입상은 미국 동부 검도협회(EUSKF)에 20년 만에 메달을 안겨준 값진 성과였다.
한편 50세 이상 Senior 개인전에 출전한 송근갑(영무관)관장, 성진규(성무관)관장은 투혼상(fighting spirit)을 수상했다.<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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