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식료품업계에서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이프웨이사가 지난달부터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앨버슨(Albertsons)사의 계열사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독과점금지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일부 매장을 폐점하고 상당수 직원들을 해고함은 물론 진열되는 상품수도 줄어들 전망이다.
세이프웨이와 앨버슨사의 임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장 매장 수를 줄이거나 할 의향은 없고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기존의 운영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으나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불리게 될 신생 마켓체인의 독과점금지법 위반여부를 심의하게 될 연방 무역위원회의 합병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매장 수를 줄이고 일반 소규모 영세업소들이 취급하는 품목들을 선반에서 내려야 하는 등의 고육지책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세이프웨이의 모회사가 될 앨버슨사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할인카드제도를 폐지한 상태로써 세이프웨이가 합병된 후에는 현재 회원 수 600만으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세이프웨의 ‘Just for U’ 프로그램도 대대적인 수정이나 전면 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업체 측은 할인카드 존속여부나 직원 해고의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합병으로 인해 복수의 사무실과 중복인력을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대량 해고사태는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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